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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경계감과 글로벌 강달러 흐름 속에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가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커졌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다만, 고점 인식에 따른 역외 매도세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어제 환율은 1,457.5원까지 상승한 후 네고 물량 유입으로 1,451.2원에 마감했다. 오늘은 1,45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1. 트럼프 관세 정책과 강달러 압력, 환율에 미치는 영향
오늘 환율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와 글로벌 강달러 압박에 따라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추가적으로 상호관세 적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무역분쟁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환율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의 FTA를 체결한 국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원화 가치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또한, 국 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투자 심리가 약화되었고, 이에 따라 원화 가치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전일 환율 흐름: 급등 후 네고 물량 유입에 반락
어제 달러/원 환율은 1,457.5원에 출발한 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인해 1,458원까지 상승했다. 이 발표는 시장에서 무역분쟁 심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를 형성하며 강달러 흐름을 유도했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이에 따라 환율은 1,450원 초반까지 되돌리며 1,451.2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DXY)는 108.316(+0.276)으로 상승했으며, 유로/달러는 1.0307(-0.0021)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2.00(+0.59)로 상승하며 엔화 대비 달러 강세가 지속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00%로 발표되었으며, 관세 부과가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달러 강세를 유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유로화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무역분쟁으로 인해 유로존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질 것이라고 평가하며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화 역시 미국 철강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약세를 기록했다.
3. 오늘의 환율 전망: 1,450원 초반 등락 가능성 분석
오늘 환율은 강달러 압력에 의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고점 인식에 따른 역외 매도세와 수출업체 네고 유입으로 인해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최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있다. 역외 시장에서는 달러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1,450원 중후반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대거 출회될 수 있다. 이는 환율 상승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오늘 환율은 강달러 흐름 속에서도 상승 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1,45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