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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금리동결 지지 발언과 글로벌 강달러 흐름에 따라 1,440원 중반 저항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외국인의 원화 위험자산 기피가 지속되고, 역외 롱플레이가 다시 유입되면서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 개입 경계감이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어제 환율은 1,443.7원(+2.0원)으로 마감하며, 장중 1,440원 중반을 터치한 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연준의 금리동결 지지 발언과 글로벌 강달러 흐름

1. 연준의 금리동결 지지, 강달러 압박 속 환율 전망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흐름을 반영하며 1,440원 중반 저항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비둘기파로 평가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 추가 진전이 확인될 때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수급 상황도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조건을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의 원화 자산 기피가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뚜렷한 매수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역내외에서 달러 환전 수요가 여전히 우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역외 시장에서는 다시 롱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오늘 환율이 1,440원 중반 이상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1,430원대 진입을 지속적으로 실패하면서 수출업체들은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440~1,450원 박스권에서 매도 대응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으며, 만약 장중 1,440원 중반을 돌파할 경우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강달러 흐름 속에서도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

2. 어제 환율 흐름: 달러 강세 반영, 1,440원 중반 저항선 확인

전일 달러/원 환율은 1,443.7원(+2.0원)으로 마감하며 1,440원 중반 저항선을 다시 확인했다.

환율은 1,442원에서 출발했으며, 오전장부터 주요국 통화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가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환율은 1,440원 중반까지 상승했으며, 역내 실수요와 역외 롱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는 여전히 네고 물량이 크게 출회되지 않았다. 환율이 빠르게 오르자 네고 물량 유입이 제한되었고,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강화되지는 않았다. 대신, 오후 들어 정규장 마감 직전에 역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마무리되었다. 이번 상승 흐름은 연준의 금리동결 지지 발언에 따른 강달러 흐름이 반영된 결과였다. 또한 외국인의 원화 위험자산 회피 경향이 지속되면서, 원화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흐름을 반영하며 1,440원 중반 저항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동결 지지 발언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인의 원화 자산 기피와 역외 롱포지션 구축 움직임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환율은 장중 1,440원 중반까지 상승한 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 의해 상승폭을 축소하며 1,443.7원에 마감했다. 오늘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 자금 흐름, 역외 시장의 롱플레이 강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출회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만, 1,440원 중반에서 네고 물량이 출회될 경우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어, 강한 돌파가 이뤄질지 여부는 시장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3. 오늘의 변수: 외국인 자금 흐름과 역외 포지션 변화

오늘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는 외국인 자금 흐름과 역외 포지션 변화다. 첫 번째 변수는 외국인의 원화 자산 기피 지속 여부다. 외국인은 2월 들어 국내 증시에서 원화 자산을 순매수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매도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오늘도 외국인이 순매도를 지속할 경우, 원화 약세 흐름이 유지되며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변수는 역외 롱포지션 구축 움직임이다. 최근 역외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를 반영해 롱포지션을 다시 늘리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환율은 1,440원 중반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변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 개입 가능성이다. 수출업체들은 1,430원대 진입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1,440원 중반 이상에서 매도를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환율이 단기간 내 1,440원 중반을 돌파할 경우,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정부 당국도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개입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오늘 환율은 강달러 흐름과 외국인의 원화 자산 기피로 인해 상승 압력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환율이 1,440원 중반 이상에서 쉽게 안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